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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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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드릴일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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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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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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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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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nes26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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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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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15 오전 10: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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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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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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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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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20세기 이전의 유럽의 복식에 관하여 연구하던 중에 필요에 따라서 19세기의 의복을 만들게 만들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시기 복식에서 매우 중요하고도 필수적인 금속단추를 구하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만, 제가 원하는 그런 단추는 구할 수가 없었습니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단추들 중에는 나무나 자개로된 단추들은 충분히 품질 좋은 것으로 구해볼 수 있었지만(자개와 목재 단추에 있어서는 이곳이 품질도 확실하고 종류도 다양하더군요.), 제가 찾던 금속단추는 아쉽게도 국내에서는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가 없었습니다.
제가 찾는 금속단추는 유럽에서 20세기 초반(특히 2차 대전 이전)까지 널리 사용된 정통적인 형태의 금속단추인데 정통적인 단추라고 말하는 것은 장인이나 전문기술자가 수공예로 만들었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일찍히 산업화된 유럽에서 공장에서 비교적 대량으로 생산해 내기는 하였지만, 단추의 형태와 재질, 가공 방식 등에 있어 지금 시각으로 봐서 고전적인 단추를 말하는 것입니다.
더 자세히 설명드리기에 앞서 아래의 사진을 참고해 주십시오. 정통적인 유럽식 금속단추들 입니다.
아래의 사진들은 모두 실물이지만, 현대에도 유럽이나 미국등지에서는 여전히 정통적인 단추가 생산되어 판매되고 있습니다.
위의 사진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국내에서 금속단추라고 분류되어 판매되는 단추들 하고는 큰차이를 보입니다. 사진만으로는 느끼시기 힘들겠지만 제가 소량을 구하여 직접보고 느껴본 소감을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우선 무게감부터 다릅니다. 금속특유의 무게감이 느껴지는데 이는 정통적인 단추들은 내부를 비워두거나 플라스틱에 도금하는 것이 아니라 내부까지 통금속으로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단추가 쳐지거나 무거워 불편할 것이라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작은 금속단추가 무거워 봐야 얼마나 무겁겠습니까? 경험해보니 오히려 그 무게감때문에 말로는 표현하기 힘든 운치가 느껴집니다. 직접 사용해 보시고 나면 특유의 느낌때문에 플라스틱 도금단추나 깡통단추를 사용하시기 힘들어질 겁니다.
그리고 도금된 금속의 재질또한 국내에서 사용되는 니켈, 흑니켈, 청동과는 다르다는 것을 확실히 느끼셨을 겁니다. 저도 잘은 모르지만, 황동같은 재질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로서는 정확한 판단이 불가능하지만 이곳 분들은 단추에 관해서는 조예가 깊으셔서 짐작이 가시리라 생각됩니다.
확실히 사진상으로 보시기에도 차이를 느끼셨겠지만 실제로 보면 더 확신이 드실 겁니다. 금속의 고풍스러운 광택과 깊이가 느껴집니다. 항상 아쉬운 점이 물론 제가 공장의 사정을 잘 알지는 못하지만 똑같은 금속(니켈, 흑니켈, 청동. 국내에서는 단추를 비롯한 각종 금속 부자재에는 도금에 이 세가지만 사용하더군요.)만 사용하기 보다는 국내에서는 색다른 금속을 사용해 보시면 도금은 단추의 겉모습과 직접 연관되는 것이므로 큰차이를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또 단추의 뒷부분의 실고리와 뒷면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아래의 사진을 보십시오.
사진만으로도 뒷부분의 구조와 가공방식에 대해서는 짐작이 가실 것입니다. 게다가 뒷면의 무늬(생산공장의 표식 밑 번호 등에 관한 것입니다.)도 있으나 없으나 모두 고풍스럽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이야기한 정통적인 유럽식 금속단추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셨을지 모르지만, 고전적인 단추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언제나 국내의 금속단추에 대하여 아쉬웠습니다. 가능하시다면 국내의 다른 곳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격이 다른 금속단추를 만들어 보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물론 정통적인 형태로 만들다보면 재료, 가공중에 단가가 높아져 단추의 가격이 높아질 수도 있겠지만, 진정 단추의 가치를 아는 사람이라면 가격에 차이가나는 한이 있더라도 품질좋은 단추를 구하게 된 것 만으로도 만족하고 구입할 것입니다. 해외에서 판매되는 정통적인 단추들은 실제로 가격이 저렴하지 않고, 종류는 다양하지 않지만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정통적인 단추들도 단추치고는 가격이 상당히 비싼 편입니다. 하지만 저라면 가격을 무릅쓰고서라도 구할수 있다면 구해볼 것입니다.
한번 정통적인 형태의 금속단추에도 시도해 주십시오. 그때까지 기다려 보겠습니다.
여기에도 다른 자료가 더 있어서 함께 올립니다.- http://sharky-fourbees.blogspot.kr/2011/01/french-buttons.htm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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